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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2

1만1000번 이야기하는 나라 지난달 출장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웨덴에서 만났던 한 인사 때문입니다. 앞서 스웨덴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직접 처분하는 정책을 채택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핀란드와 함께 유이하게 폐기물 처분장 부지를 확정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일종의 혐오시설일 수도 있는 이같은 시설의 부지를 정할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생각해볼까요. 전국마다, 해당 지역마다 찬반논란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일 때도 많아 정치권에서도 서로 고양이 목에 방울을 걸지 않으려 외면하면서 사태가 더 악화되는 상황도 종종 보아왔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선진국 사례는 어떤지 살펴보곤 하지요. 그러면서 우리는 생각합니다. 나라의 큰 일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이 아니다, .. 2013. 6. 13.
이제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 - 사용후 핵연료 지난달 오스트리아와 스웨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용후 핵연료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한 주제로 여기자협회 차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있고, 스웨덴은 원전 선진국인데다 사용후 핵연료 처리에 관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는 곳이지요. 요즘 안그래도 원전 비리와 각종 사고 때문에 원자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탈핵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가까이서 봤던터라 원자력이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고 여기에 핵연료가 사용되면 필연적으로 폐기물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흔히 방사성 폐기물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 페기물 처리문제는 원자.. 2013. 6. 11.